세계

차드 대통령, 31년 연임 그리고 사망 🇹🇩

아프리카 나라 ‘차드’의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긴 지 하루 만에 사망했어요. 대통령이 죽은 것 자체가 큰일이지만, 특히 차드 대통령의 죽음은 아프리카를 떠나 프랑스·미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

 

차드? 좀 낯선데, 어떤 나라야?

차드 공화국 🇹🇩. 아프리카의 가운데(지도)에 있는데요. 1900년대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다, 1960년 독립한 후 크고 작은 내전이나 분쟁이 계속됐어요. 특히 프랑스·미국과 친한 정부군 🤝 vs. 옆 나라 리비아와 친한 반군 💪이 서로 편을 나눠 싸우면서, 난민도 많이 늘었고요.

 

아하, 사망한 대통령은 누구야?

이디리스 데비. 1990년에 반란을 일으켜 대통령이 됐고, 숱한 반란을 잠재우며 31년째 자리를 지켰어요. 그동안 프랑스·미국 등과 힘을 합쳐 반군·테러 세력을 잘 잡았다는 평을 받는데요. 동시에 장기 집권을 욕심내서 야당을 탄압하는 등 인권 침해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어요. 사망하기 하루 전(4월 11일) 6번째 연임에 성공했지만, 반군 세력과 싸우던 정부군을 살피러 갔다가 부상을 입고 사망했고요. 

 

이제 어떻게 되려나

  • 차드에서는: 대통령 아들이 다음 선거까지(1년 반) 대신 정부를 이끌겠다고 했어요. 이를 두고 반군과 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고요.

  • 바다 건너 프랑스·미국: 든든한 편을 잃은 거라 난감해하고 있어요. 그동안 데비가 독재자인 걸 알면서도 테러 세력 잘 관리하라며 경제·군사적으로 팍팍 지원했거든요.

  • 차드 주변 나라: 마찬가지로 걱정이에요. 차드의 힘이 빠진 틈을 타 무장한 테러 세력이 힘을 과시하려 들면, 주민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

+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하면 잘 사나?

16세기부터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의 몇몇 나라는 앞다투어 아프리카 지역을 식민 지배했는데요. 당시 지배를 받았던 나라 대부분이 아직까지 내전, 빈곤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어요. 유럽이나 미국 등의 자본으로 세워진 다국적 기업이 현지인과 자원을 착취하는 행태로도 이어지고요.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는 세계 8위의 석유생산국이지만, 석유 대부분이 다 외국으로 빠져 나가요.

#세계#미국#중동아프리카#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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