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르막길↗️ 오르막길↗️ 테슬라 주가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세계 경제가 바짝 언 와중에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식 가격이 쭉쭉 수직 상승했다가 하루 만에 미끄러져 내리면서, 대 멀미중이라고.


테슬라 주가, 왜 이렇게 엄청 올랐어?
1달 만에 2배, 작년 6월에 비하면 무려 5배 올랐어요. 꾸준히 오르는 이유 몇 개만 꼽자면:

  • 환경에 덜 나쁜 회사래: 나중에는 석유·가스 자동차 대신 모두 전기자동차를 타게 될 거야! 게다가 테슬라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도 함께 하고 있어.
  •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IT 회사래. 언젠간 다 자율주행하게 될 거야!
  • [결정타] 안티팬의 테슬라 입덕: 그동안 테슬라 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된 거품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들은 테슬라 주식이 떨어질 때 돈을 버는 공매도* 투자를 했었고요. 그런데 테슬라 주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에도 떨어질 줄 모르고 계속 오르자, 공매도에서 손을 털고 오히려 테슬라 주식을 사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지만 테슬라 주가는 어제 다시 17% 떨어졌어요. 중국 상하이에 새로 지은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일부 전문가는 테슬라 거품이 드디어 빠진 거라고도 보고 있고요. ‘제2의 비트코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만큼 당분간 금융계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 같아요.

 

+ *‘공매도’란 무엇인가
공매(空賣)는 ‘없는 것을 판다’는 뜻으로, 주식 가격이 떨어질 거라고 예상을 하고 진행하는 방법인데요. 예를 들어: 🦔 고슴이는 밀웜이 없어도, 밀웜 가격이 떨어진다는 확신이 있으면 돈을 벌 수 있어요. 1️⃣ (현재 밀웜 가격 100원) A에게 밀웜 하나를 빌려 B에게 100원에 팔아요. 2️⃣ 밀웜 가격이 내릴 때까지 기다려요. 3️⃣ (밀웜 가격이 50원으로 내리면) 시장에서 밀웜을 50원에 사 와서 A에게 다시 돌려주는 거예요. 요약: 빌려서 100원에 팔고, 50원에 사서 갚기. 고슴이 50원 이득!


+ 실&바늘 = 테슬라&2차 전지 🔋 
전기차용 배터리인 2차 전지(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충전을 해서 계속 쓰는 전지)와 소재·부품을 다루는 회사 가치도 덩달아 올랐어요. 테슬라가 세계 무대에서 잘 나가면,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도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요.

#경제#테크#테슬라#주식#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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