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프간에도 평화의 봄이 올까요 🌷


'심하게 바람 잘 날 없는 아프가니스탄. 며칠 전에는 웨딩홀에서, 어제는 독립기념일 행사 중 수백 명이 죽거나 다치는 대형 테러가 잇달아 일어났어요. 아프간에서 다양한 테러조직이 활개를 치자, 의외로 눈초리👀를 받는 나라가 있는데요. 바로 미국입니다.

아프간과 미국의 관계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한 계기는 2001년의 9.11 테러: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과, 그를 숨겨주고 있는 탈레반*을 잡겠다며 미국-아프간 전쟁이 시작됐어요. 이후 탈레반 정권은 나라의 중심에서 밀려났고 민주주의 기반의 새 아프간 정부도 들어섰지만, 여전히 나라 곳곳에 깊게 뿌리내린 탈레반 조직을 없애기 위한 전쟁은 무려 18년이나 계속됐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을 멈추고 아프간에서 미군을 빼 오겠다고 했고요. 올해 초부터,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정을 탈레반과 논의하던 중이었어요.
* 탈레반: 1996년부터 이슬람 근본주의를 내세워서 아프간을 통치하던 테러조직.


🇺🇸: 탈레반과 대화 잘 되고 있다
탈레반이 나쁜 테러 조직(알카에다, ISIS)이랑 친구 끊기로 했고, 현재 대화도 스무-스하니 곧 미군을 컴백홈 시킬 수 있을 거라고 말했는데... 바-로 테러가 터져서 미국은 민망한 상황. 자꾸 들려오는 테러 소식에, “미국이 급하게 철군 얘길 꺼내니 테러리스트들이 아프간에 몰려온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미국은 평화협정을 8월 안에 끝내고 싶어 한다지만, 그 계획이 이루어질지는 더욱더 미지수네요.

미군이 나가면 탈레반이 다시 권력을 잡을까 봐 아프간 여성들은 걱정 중. 탈레반은 여성을 억압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정책을 펴서 옛날에 비판을 샀어요. 얼굴과 온몸을 가리는 부르카(사진) 착용을 강요하고, 여성의 교육과 사회 활동을 제한했거든요.

#세계#미국#중동아프리카#아프가니스탄#탈레반#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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