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지아의 반러 시위와 비행 금지🛫


지난 20일 저녁 조지아(구 그루지야, 미국 조지아 아님)에서 약 1.5만 명이 모여 대규모 반러시아 시위를 벌였어요. 한 러시아 하원의원이 조지아 의회에서 한 연설에 격렬히 항의한 것. 경찰이 고무탄과 최루가스를 사용해 진압하며 약 240명이 부상을 입었고, 러시아는 조지아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했습니다.


배경: 조지아는 1991년에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나라. 2008년 러시아와 전쟁을 겪으며 사이가 더 안 좋아졌죠. 반러 감정이 심해서 나라 이름을 러시아식 그루지야에서 영어식 조지아로 바꿨을 정도!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하원의원이 조지아 의회 의장석에 올라 연설을 한 거예요. 이 의원이 조지아 출신이라 조지아어를 할 줄 아는데, 굳이 러시아어를 쓴 것도 시민들의 분노 포인트. 마치 경복궁에서 일본어로 연설한 격이죠.


현재: 항공길은 7월 8일부터 끊겨요. 러시아가 밝힌 이유는 “대규모 시위로부터 러시아 국민 보호”. 하지만 사람들👤👥: “그냥 시위가 ‘괘씸해서’ 경제 제재 하는 거 아니야?” 조지아에는 와인과 생수가 유명한데 비행기가 끊기면 러시아 수출길이 막히거든요. 러시아 사람들이 요즘 조지아에 많이 놀러 가서 관광 수입이 오른 점을 노린 것일 수도. 

 

#세계#국제정치#유럽#러시아#조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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