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리랑카 연쇄 폭발 테러

부활절이었던 지난 일요일, 스리랑카에서 연쇄 폭발 테러가 있었어요. 폭발은 교회와 호텔 총 8곳에서 일어났고, 지금까지 310명이 죽고 5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도대체 누가 그런 짓을...🙎

스리랑카 정부는 급진적인 이슬람 단체 NTJ를 지목했어요. NTJ가 이전에도 불상을 훼손하는 등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긴 해요. 하지만 이렇게 큰 테러를 다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조직은 아니라서, 국제적인 테러 조직의 지원을 받았는지도 조사 중. 

이번 테러는 왜 일어난 거야?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어요. 스리랑카는 민족도 종교(불교, 힌두교, 기독교)도 다양한 나라인데요. 이번에 1) 가톨릭의 큰 기념일인 부활절 예배 시간에 2) 교회를 중심으로 테러가 일어났기 때문에, 사람들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하는 중. 

그래서 지금 어떤 상황인데?

경찰은 지금까지 4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어요. 8곳의 테러 중 6곳은 자살폭탄 테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요. 테러가 일어난 다음 날, 87개의 폭발 장치가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잘못된 소문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SNS를 모두 차단했습니다. 또, 스리랑카 정부의 요청으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도 수사를 지원하기로 했어요.

너무 안타깝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어요. 지난 화요일, 폭발이 일어난 한 교회에서 합동 장례식이 치러졌고요. 전 세계 곳곳에서도 스리랑카 희생자들에게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파리에서는 21에서 22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에펠탑의 조명을 켜지 않았고요. 뉴욕 성 패트릭 대성당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미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 끔찍한 사고, 막을 수 있었을지도

‘NJT가 자살폭탄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한 사람이 있었거든요. 테러가 일어나기 전, 미국과 인도의 정보기관이 용의자 명단까지 스리랑카 정보기관에 전달했지만, 대처가 이뤄지지 않았어요. 스리랑카는 이미 대통령과 총리 사이가 너무 나빠서, 부처 간에 협조할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세계#아시아태평양#테러#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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