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애플 30% 수수료 소송

미국의 한 게임 제작사가 애플에 전쟁을 선포했어요. ‘에픽게임즈’*라는 회사가 애플의 갑질에 항의한 건데, 을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 에픽게임즈: 미국 게임 회사. 대표적으로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를 만들었어요.

 

애플이 무슨 갑질을 했길래?

수수료를 (좀 많이) 떼갔거든요. 스마트폰을 쓰면 앱을 다운받잖아요. 아이폰에서는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받아야 하는데, 앱에서 유료 결제를 하면 애플이 수수료를 30% 떼가요. 예를 들어, 카트라이더 게임에서 신상 카트를 1만 원 주고 사면, 3000원은 애플이 가져가는 것 💰. 이건 구글도 마찬가지고요. 그동안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에픽게임즈가 반기를 들었어요: 수수료를 안 내기 위해 자체 결제 수단을 만든 것. 애플과 구글은 규정을 어겼다며 앱을 바로 퇴출했고, 게임 회사도 바로 소송에 나섰고요 ⚖️.

 

사람들은 뭐래?

에픽게임즈를 응원하는 분위기예요 👥. 이미 미국 의회에서도 애플의 수수료 정책이 ‘날강도짓’이라는 비판이 있었고, 텔레그램의 CEO도 애플의 수수료가 나쁜 이유 7가지를 뽑아 비판한 적이 있었거든요. 스포티파이와 페이스북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고요. 만약 애플과 구글이 이번 소송에서 지면, 모든 앱에 대해 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애야 할 수도 있어요 💸. 유럽에서도 애플의 독점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어서, 애플은 부담이 커지는 상황.

+ 우리나라에서는 수수료 안 받나?

받아요. 애플은 예전부터 모든 결제에 대해 30% 수수료를 받았고, 구글은 게임을 제외하고는 10%만 받았는데, 앞으로는 모든 결제에서 30%를 받을 예정이에요. 그래서 국회에서는 애플과 구글의 수수료 장사를 일부 막는 법안을 만들려 하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우리나라의 앱 개발사들도 구글·애플에 대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에요. 

#플랫폼 비즈니스#테크#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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