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SIS 리더, 테러리스트의 죽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IS의 우두머리, 알바그다디가 사망했어요. 


ISIS와 알바그다디
ISIS는 2014년에 창설한 이슬람 무장조직으로 파리와 브뤼셀, 맨체스터에서 테러를 일으켰어요. 기존 조직들과는 달리 SNS로 선동해왔는데, 한때는 추종자가 30개국을 합쳐 5만 명까지 늘기도 했다고. 이들의 정신적 지주가 바로 알바그다디였고요.

미국은 2011년부터 현상금을 걸고 알바그다디를 추적했어요. 유럽에서 잇따라 테러가 일어난 뒤에는, 현상금을 9·11테러를 주도한 빈 라덴과 같은 290억 원으로 올렸고요. 미군은 올해 5월부터 이라크·쿠르드족과 협력해 결국 그의 은신처를 찾았고, 지난 토요일 심야에 공습해 항복을 요구했지만, 그는 결국 자살폭탄 조끼를 터뜨려 숨졌습니다.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과 영국 존슨 총리는 ‘그의 죽음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고 평가하는 중.

🕊️ 그럼 평화 Coming soon?
우두머리가 죽었다고 ISIS의 테러로부터 안심할 수는 없어요. 알바그다디가 상징적 인물이긴 하지만 이미 ISIS 지휘권은 후계자에게 넘어갔다는 분석도 있고, ISIS의 추종자들이 보복 테러를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태예요.
 

 

+ 쓰읍- 분명히 소리 안 나던데?
“그는 죽으면서 겁쟁이처럼 훌쩍이고 비명을 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알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그의 마지막 모습을 이렇게 묘사했어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던 영상은 음성이 나오지 않는 거였다고. 에스퍼 국방장관은 아마 대통령이 별도의 보고를 받은 것 같다고 해명했어요.

+ 미국에는 전쟁을 치르거나, 외교·안보 문제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보이면 재선에 성공한다는 속설이 있어요.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도 빈라덴 사살 후 지지율이 올라갔고요.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작전을 지켜보던 사진이 SNS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비슷한 사진을 공개했어요.

+ 특수부대 작전의 숨은 공신은 군견이었어요 🐕. 알바그다디를 동굴 구석으로 몰아넣는 등 이번 작전에서 역할을 톡톡히 해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세계#미국#중동아프리카#이슬람국가(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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