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어린이 라이브 안 돼, 돌아가 ✋


유튜브가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금지했어요. (유튜브 블로그 공식 입장

배경: 우리 아이가 풀장에서 노는 영상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렸을 뿐인데, 조회 수가 수상하게 수백만으로 뛰었다면?😦 올해 초,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아동을 성적 대상화 한 영상을 본 사람들에게 홈비디오를 추천한다는 충격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어요. 이에 유튜브는 미성년자와 가족을 보호하겠다며 나서기 시작했는데요. 미성년자가 나오는 영상은 댓글 창을 닫았고, 아동이 성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영상을 머신러닝* 기술로 80만 개 이상 삭제한 것. 이번 라이브 금지 조치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고요.
*특정 유형의 콘텐츠를 스스로 학습하여, 대량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결과: 이제 보호자 없이 만 14세 미만 아동만 등장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은 즉시 중단됩니다. 라이브가 아닌 사전 제작 영상은 플랫폼에 올라갈 수는 있지만, 댓글 창은 역시 닫힐 예정.
유튜브: “이런 제한이 어린이들을 더 강력히 보호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ASMR 콘텐츠로 1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은(고슴🦔: 부럽슴!) 미국의 15세 유튜버 켈리. 그런데 ‘끈적한 음식을 먹는 것이 성적으로 소비될 수 있다’는 이유로 영상들이 삭제되자, 켈리는 유튜브를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켈리: “저는 제 나이로 인해 차별을 받았어요. 하고 싶은 것을 했다고 처벌받는 건 옳지 않아요.”

+ ✅ 로봇, 아니, 아이가 아닙니다. 유튜브가 미성년자 영상의 댓글을 닫겠다고 발표한 뒤, 엉뚱하게도 웹툰 작가 주호민 님의 댓글 창이 닫히는 일이 있었는데요. (사람들👥: 설마 머신러닝 기술이 어린이로 착각한 거야...?) 웃픈 해프닝이었지만, 유튜버의 영상 댓글, 조회수가 수입에도 직접 관련이 있다 보니 유튜브가 해결해야 할 숙제가 하나 더 쌓인 것 같네요.

#사회#인권#어린이#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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