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 데이터 마트로 가-요 🛒

 

“고OO씨 것 보험 가입 내역 하나 주세요. 아, 통신 기록도 주세요. 다 해서 얼마예요?” 이처럼 정보를 사고파는 데이터 마트 1호점이 3월 개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 🏪.


무슨 마트가 이래? 뭘 파는 거야?
✔️ 마트 이름: 데이터 거래소
✔️ 마트 사장님: 금융위원회
✔️ 입점한 거래처: 정부 금융기관  + 은행, 증권, 핀테크 등 금융회사 + 통신·유통 업체
✔️ 파는 것: 카드거래, 보험가입내역 등 금융 데이터
✔️ 손님: 금융 데이터를 사고 싶은 다른 기업이나 공공기관
✔️ 판매 시 주의 사항: 날 것 그대로의 정보가 아니라, 정보를 분석·활용한 결과를 팔아야 한다. 해당 정보 주인의 진짜 이름은 지우고 가짜 이름을 붙여 팔아야 한다(가명정보).
✔️ 구입 시 주의 사항: 정보를 하나씩 맞춰보며 누구인지 유추해보거나 추적하면 안 된다.


개인 정보로 이런 마트 열어도 되는 거야?
괜찮긴 괜찮아요. 데이터 3법 개정안 통과로, 암호화된 개인 정보를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거든요. 이를 노리고 있던 금융권이 가장 먼저 시작한 거고요.

  • 좋아요 🙂: 이미 해외에서는 데이터를 사고팔며 금융 업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도 좋은 게, 뿔뿔이 흩어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예: 은행권 데이터 공유로 가능해진 오픈뱅킹)!
  • 걱정돼요 😞: 정보는 내 개인정보인데, 왜 기업이 돈을 받고 팔아? 그리고 가명정보로 판다고 해도, 중간에 누가 개인을 역추적하거나 정보가 잘못 유출될 수 있어.
 

+ 금융 데이터는 원래 금융 회사 게 아니다?
이런 논의는 결국 ‘데이터는 누구의 것인가'하는 큰 이야기로 확장되는데요. 교통 카드를 찍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카드로 물건을 사고... 이런 기록은 다 데이터로 차곡차곡 남는데 과연 이게 개인의 것인지, 기업이나 정부의 것인지는 계속 논란이 되고 있어요(데이터 소유권). 따라서 금융 회사가 모은 데이터는 어쩌면 특정한 금융회사의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고요.

+ 데이터 마트 2호점, To be continued...
데이터 3법이 통과된 만큼 데이터 공유에는 앞으로 속도가 더 붙을 것 같아요. 데이터 활용도를 더 높여 성장을 이어가자는 게 정부의 큰 그림이거든요.(사진

#경제#금융#개인정보#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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