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버지니아주 총기 옹호 집회

매년 1월 20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려요: 총기 찬성파와 반대파가 의회에서 만나 평화롭게 토론하기. 그런데 올해는 토론 대신 시위가 열리면서 분위기 살벌해질 뻔했다는 소식. 

갑자기 왜 살벌해졌는데 😟

주 정부와 총기 소유에 찬성하는 주민들 사이가 안 좋아지면서, 사람들이 총을 들고 거리로 나왔거든요(!). 버지니아주는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우세한 만큼, 다른 주에 비해서도 총기 소유에 관대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지난 11월, 버지니아주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서 이전보다 총기 규제가 강해졌던 것.

  • 총기 소유 찬성파 주민들: 우리는 스스로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총이 꼭 필요해. 그런데 자꾸 규제만 하려고 하면, 이번 행사엔 토론 안 하고 총기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시위를 열겠어. 
  • 버지니아주 정부: 이러다 험한 일이 일어나는 거 아냐? 일단 비상사태 선포하고, 며칠 동안은 의회 근처로는 총 못 가지고 오게 해! 

제발 아무 일도 없었기를... 🙏

주민들뿐만 아니라 멀리서 차 타고 달려온 사람들까지, 총 2만 2000명이 시위에 참여하면서(사진) 미국 전역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버지니아주를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일부 총은 가져왔지만 충돌이나 폭력 없이 집회를 끝냈다고(어깨에 잔뜩 힘주고 있던 정부: 휴 💨) 하지만 아직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해요.

+ 미국 전역이 긴장한 이유:

2017년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했던 ‘샬러츠빌 폭동 사건’ 때문. 당시 백인 우월주의 단체가 시위를 벌이면서 시민들 간에 충돌이 크게 일어났거든요. 한 시위 참여자는 인종주의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향해 차를 몰아 돌진하면서, 사망자도 나왔고요. 이번 시위를 앞두고 사람들은 ‘샬러츠빌의 악몽’이 재현되는 건 아닌지 가장 걱정했다고.

+ 미국에서 총기 규제는 손 델 정도로 뜨거운 감자 🥔.

미국은 개인의 무기 소유를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어요(수정헌법 2조). 하지만 총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늘 함께였죠.

  • 찬성파: 개인이 총을 가질 권리와 자유는 미국에서 아주 중요한 가치야. 문제는 총이 아니라, 방아쇠를 당기는 사람에게 있고. 
  • 반대파: 요즘 총기 난사 사건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봤잖아? 이제라도 참사를 막기 위해서, 총은 규제해야 해. 
 

 

    #세계#미국#인권#인종차별#총기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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