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염&소나기 같이 오는 이유

요즘 온종일 푹푹 찌는 폭염이 극성이잖아요 🥵. 그러다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는 등 도깨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요 🌧️. 이에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고 비 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원인이 무엇인지, 이런 날씨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아봤어요. 

뉴스 봤어... 어떤 피해 있었지?

지난 주말 동안에만 온열질환으로 17명이 사망한 거로 파악되고 있어요. 대부분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하던 70대 이상 고령층이었고요. 지난 30일 쏟아진 소나기로 서울 지하철 1호선·KTX·새마을호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고, 상가 등이 물에 잠기기도 했어요. 여러 하천에 출입 통제 조치가 내려졌고요. 기상청이 지난 26일 ‘올해 장마는 끝났다’라고 했는데도 피해가 이어진 거예요.

폭염에 소나기까지... 요즘 날씨 왜 이래?

폭염의 원인은 2개의 더운 고기압이 한반도의 대기를 뒤덮어 거대한 ‘열돔’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에요. 대기 하층은 뜨거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기 상층에는 중국 쪽에서 세력을 넓혀 온 티베트 고기압이 자리 잡은 건데요. 이러면 기압에 의해 뜨거운 공기가 땅 쪽까지 가라앉아 날씨가 더 더워져요. 소나기는 대기가 불안정해서 내리는 거예요. 북태평양 고기압은 대기 하층으로 뜨거운 수증기를 불어넣는데요. 낮 동안 지표면 온도가 오르면 대기 하층의 기온이 상층보다 확 올라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그러면 한번씩 거센 소나기가 쏴 하고 내리는 것

날씨 언제까지 이럴까?

7월 30일 기준 기상청은 전국 180개 기상특보 구역 중 177곳에 폭염 특보를 내렸는데요. 기상청은 다음 주 8월 9일까진 최고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질 거라고 했어요.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고령층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섰는데요. 전문가들은 폭염이 더 심해지고 일상이 되고 있는 만큼, 여름 한철 반짝 대비할 게 아니라 기후위기를 고민한 장기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해요.    

+ 온열질환,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심한 더위에 오래 노출될 때 걸릴 수 있는 온열질환, 크게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각각 증상과 대처법을 살펴보면:

  • 일사병 ☀️: 주로 밖에서 햇볕을 오래 쐴 경우 걸려요. 체온이 높아지고 땀을 많이 흘리며 탈진 증세가 나타나요. 그럴 경우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히고 그늘로 자리를 옮기는 등 체온을 빨리 낮춰주는 게 중요해요. 

  • 열사병 🌡️: 햇볕이 없어도 비닐하우스처럼 무덥고 밀폐된 환경에서 오래 있으면 걸릴 수 있어요.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망가져 40도 이상의 고열에도 땀이 나지 않고, 의식이 혼미해지기도 하는데요. 치사율이 높아서 매우 위험해요. 젊은 성인도 걸릴 수 있으니 방심하면 안 되고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거나 119를 불러야 한다고.

#사회#재해재난#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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