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고슴도치의 날 이벤트: 전국~ AI 고슴 자랑~ 🦔🤖

고슴이가 두근두근 2월 2일을 기다렸어요. 고슴이가 생일 다음으로 좋아하는 날, 바로 고슴도치의 날이거든요 🦔. 고슴도치의 날을 기념해 뉴니커가 고슴도치를 그려주면, 고슴이에게 선물로 주려고 해요. 그림에는 자신이 없다고요? 괜찮아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만들면 되거든요 🤖.

*생성형 AI?: 데이터와 패턴을 학습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걸 만들어 내는 AI를 말해요. 생성형 AI는 “이건 어떤 그림이야?” 하고 물으면 “고슴이가 뉴닉 콘텐츠를 읽고 있는 그림입니다” 대답하는 걸 넘어서, “고슴이가 뉴닉 콘텐츠를 읽고 있는 그림”이라고 쓰면 이 명령어를 바탕으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요.

이미지 생성 모델? 어려울 같은데...

걱정마세요. AI가 낯선 뉴니커들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AI 연구자이자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작품활동을 하는 dudu 작가에게 이미지 생성 모델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봤어요.

Q. 이미지 생성 모델은 어떤 원리로 이미지를 만드나요?

이미지 생성 모델은 텍스트로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들어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디퓨전 모델(Diffusion model)이라는 방식을 설명드리자면, “노이즈 가득한 화면에서 시작해 원하는 이미지로 가는 길찾기”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는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노이즈를 걷어내고 이미지를 완성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프롬프트를 어떻게 추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이 나와요. AI가 학습한 ‘고슴도치’는 A인데, 프롬프트에 ‘춤추는 고슴도치’를 입력하면 이걸 바탕으로 전혀 새로운 길을 찾아 고슴도치 이미지 B가 만들어지는 거죠.

이미지 생성 모델의 원리를 설명하는 이미지. 노이즈 가득한 화면에서 시작해 고슴도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도식으로 나타냈다.

Q. 이미지 생성 모델, 어떤 매력이 있나요?

먼저 상상을 눈앞에 보이는 이미지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직접 그리고, 사진을 찍고, 포토샵으로 편집하는 과정 없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금방 만들 수 있잖아요. 또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하면 사고가 좀 더 유연해져요. ‘사탕으로 만든 우주를 떠다니는 투명한 고슴도치’처럼 생각지도 못한 단어들을 조합해도 얼마든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Q. 초보자가 활용하기 좋은 이미지 생성 모델을 추천해 주세요!

세 가지를 추천해요:

  •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오픈소스 모델인데요.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어요(예: 드림스튜디오). 확장 기능도 많고요. 컴퓨터에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있다면 모델을 다운받아 쓸 수도 있어요. 대부분 서비스가 유료이지만 처음 사용할 때 무료 크레딧을 제공해요.

  • 칼로(Karlo): 우리나라 카카오브레인에서 만든 AI를 기반으로 만들었어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앱이 있어서 스마트폰에서도 쓸 수 있어요.

  • 미드저니(midjourney): 가장 퀄리티가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요. 다만 유료이고, 디스코드 사용이 익숙치 않다면 어려울 수 있어요.

Q. 더 멋진 이미지를 만드는 꿀팁이 있을까요?

원하는 장면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게 중요해요. ‘춤추는 고슴도치’보다는 ‘잔디밭에서 고슴도치가 왈츠를 추고 있는 밝고 선명하며 해상도가 높고 아름다운 수채화풍 이미지’라고 프롬프트를 쓰는 게 좋아요. 3D render, watercolor drawing, oil painting 같은 구체적인 스타일이나 4k, hyper realistic, high resolution, best quality 등의 퀄리티 관련 키워드를 넣는 거예요. 처음 이미지 생성 모델을 쓴다면 이 문서를 먼저 읽어보는 걸 추천해요. 도움이 되는 명령어들을 잘 정리했어요.

Q. 만든 이미지는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나요?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판매도 가능한지 궁금해요.

저는 이미지 생성 모델은 ‘도구’라고 생각해요. 사진을 찍는 ‘카메라’나 그림을 그리는 ‘붓과 물감’ 같은 것으로요. 그래서 이미지 생성 모델로 만들었다고 해서 활용처가 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미드저니는 ‘결과물을 상업 사용해도 좋다’고 적어놓기도 했고요. 만든 이미지가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도 사진·그림과 같아요. 무엇으로 만들었나보다 만든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떤 생각을 담아 만들었는지가 중요해요.

Q. 이미지 생성 모델로 만든 이미지는 누구에게 저작권이 있나요?

아직 저작권 표기와 관련해 정해진 규칙이나 법이 없어요. AI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미지를 만들었는지 추적하는 게 불가능하다보니 저작권을 어떻게 할 것인지 딱 정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관련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AI를 연구하고 AI를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빨리 합의점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 합의점이 어떤 방식이든 AI가 학습하는 데에 활용된 작품의 원저작자에게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였으면 하고요. 그래야 AI와 인간 아티스트가 함께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어때요? 도전해 볼 만하지 않나요? 고슴이가 그림을 그려준 뉴니커 중에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 달려가서 코멘트도 남겨주겠슴!)

  • 참여 방법: (1)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자유롭게 나만의 고슴도치를 그리고 (2) 인스타그램 혹은 X(구 트위터) 계정에 업로드한 다음 (3) 뉴닉 공식 계정을 태그해주세요.

  • 경품: 고슴이 마우스패드 & 조각스티커 (총 10명)

  • 이벤트 기간: 2월 2일 금요일~2월 5일 월요일. 당첨된 분께는 개별로 안내드려요.

  • 주의 사항: 공개 계정만 참여할 수 있고, 뉴닉 계정을 반드시 태그해야 해요. 사용하는 이미지 생성 모델의 규정(출처 표기 등)을 잘 지켜주세요.

인스타에서 이벤트 확인하기

#예술#테크#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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