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호흡기 질환 유행

요즘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엄청 유행한다는 얘기 들었나요? 이 중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폐렴을 일으키는 것도 있다고. 이에 전 세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요.

무슨 일이야? 😯

여러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요:

  • 미코플라스마: 유행세가 가장 심상치 않아요. 원래 겨울철에 몇 년 주기로 유행하는데, 올해는 여름부터 유행했어요. 면역력 약한 어린이 위주로 감염되고, 전염이 빨라서 중국에서는 9~10월 어린이 환자가 작년보다 18배나 늘었다고. 증상은 발열·두통·기침 등 감기랑 비슷한데요. 대부분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는 폐렴으로 이어지거나 사망할 수도 있어요. 

  • 이 밖에도: 인플루엔자,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퍼지고 있어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다시 퍼지고 있고요.

이렇게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이유는 😷: (1) 오랫동안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을 해오면서 다른 바이러스·폐렴균에 대한 자연 면역력이 떨어진 점, (2)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이나 개인 위생 수칙이 느슨해진 점, (3) 원래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겨울이 다가온 점 등이 꼽혀요.

또 코로나처럼 되는 거 아냐? 😨

다행히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안 그래도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새로운 바이러스 생긴 거 아냐?” 하고 바짝 긴장했었는데요.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사스·코로나19 같은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WHO는 중국 정부에 “정보 좀 제대로 공유해줘!” 공식 요청하기도 했고요. 중국은 현재 호흡기 질환 유행은 미코플라스마 등 기존 질환이 유행하는 거고,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긴 건 아니라고 했어요. 일단 WHO도 당분간 중국 상황을 지켜본다고 했고요.

우리나라는 괜찮으려나?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긴 해요:

  • 폐렴에 독감까지 유행: 우리나라도 미코플라스마 폐렴에 걸린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어요. 10월 4주 환자 수는 8월 4주의 2.6배였다고. 게다가 독감 환자도 평소의 2배 정도로 많아요. 이렇게 환자 수가 많아지면 의료기관이 대응하기 어려워요. 특히 호흡기 질환은 한 번에 여러개에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이어지기도 쉬워서, 동시 유행을 경계해야 한다고.

  • 소아청소년과의 위기: 우리나라는 소아청소년과 의료 환경이 열악해요. 병원이 부족해 진료를 받으려면 ‘오픈런’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어린이용 약을 구하기도 어렵고요. 호흡기 질환이 어린이를 중심으로 유행하면 문제가 악화할 수 있는 거예요. 이에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유행이 심해지기 전에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정부는 의료계와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 기본 중의 기본, 개인 위생 수칙! 🧼

이럴 때일수록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해요: 손 잘 씻기, 마스크 쓰기, 환기하기, 환자와 거리 두기, 감기 걸린 것 같으면 병원 가보기. 특히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는 성인은 10명 중 1명밖에 안 된다는 사실. 잘 안 닦이는 손등·손가락·손톱 주변 꼼꼼히 씻고, ‘곰 세 마리’ 다 부를 때까지(30초) 씻고, 씻고 나서 말리는 것까지 신경 쓰면 100점이에요.

#사회#중국#코로나19#세계보건기구(WHO)#보건의료#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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