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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찬드라얀 3호 달 남극 착륙

인도가 인류 역사에 한 획을 그었어요. 23일 저녁,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거든요. 인도는 미국·소련·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요 🏆. 이번 착륙 성공이 어떤 의미인지, 인도가 우주개발 강국으로 뜨는 이유는 뭔지 살펴봤어요.

달 남극에 뭐 대단한 게 있어?

우주로 나아가는 데 진심인 사람들에게는 꿈만 같은 곳이거든요. 현재 기술력으로도 달 착륙은 어려운데, 남극은 지면이 울퉁불퉁해 착륙에 성공하기가 더 어렵다고. 인류가 달 남극에 주목한 이유, 하나씩 살펴보면:

  • 물을 찾아서 💧: 달 남극은 햇빛이 하나도 들지 않는 지역이 많아 얼음이 풍부하게 있을 것으로 추정돼요. 그래서 미래에 유인 기지를 건설할 후보로 꼽히고요. 얼음을 녹인 물로 식수와 산소를 얻을 수 있어 기지에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것.
  • 먼 우주로 향하는 정거장 🌌: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들면 연료로 쓸 수 있어 화성 같은 더 먼 우주로 향하는 탐사 로켓을 달에서 쏘아 올릴 수도 있어요. 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 수준이라, 지구에서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로켓을 쏠 수 있다고.

  • 풍부한 자원 오픈런 🤩: 달 남극에는 핵융합 발전에 필요한 ‘헬륨-3’가 많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헬륨-3 1g은 석탄 40t과 비슷한 에너지를 낼 수 있어요. 반도체·전기차 등 첨단 기술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희토류도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 자원을 지구로 가져올 수 있다면 국가 경쟁력도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에요.

인도는 원래 달에 진심이었어?

인도는 이미 1969년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같은 기구인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를 만들었을 정도로 우주 개발에 눈을 일찍 떴어요 🚀. 찬드라얀의 이름 뒤에 3호가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 달 탐사선을 보낸 건 이번이 세 번째였는데요. 1호와 2호 발사는 실패했지만 이번 성공에 탄탄한 밑거름이 됐어요.

  • 찬드라얀 1호: 2008년 인도 최초로 쏘아 올린 달 탐사선이에요. 처음으로 달 궤도에서 메마른 달 표면에 물 분자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이것으로 과학자들은 달의 얼음을 활용해 기지를 짓고 연료로 쓸 수 있겠다는 꿈을 더 또렷이 가졌어요.

  • 찬드라얀 2호: 2019년 달 착륙을 목표로 쏘아 올렸어요. 비록 착륙에는 실패했지만 이때 궤도선은 여전히 달 주위를 돌고 있어요. 3호의 달 탐사 로봇이 보내는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여기에 더해 이번 3호 준비·발사 과정은 ‘가성비’가 좋은 걸로도 유명해요. ISRO는 이번 발사에 7400만 달러(약 990억 원)를 썼는데, 미국이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2025년까지 930억 달러(약 124조 원)를 쓰는 거에 비하면 ‘이 돈으로 이게 된다고?’ 하는 얘기가 나온다고.

와 인도도 우주 강국이네

맞아요. 인도 모디 총리는 앞으로 우주개발 사업의 문을 민간 기업에도 열어서 해외 투자를 활발히 받을 거라고 밝혔어요. 인도는 천문학적으로 돈이 드는 우주개발 사업에 가성비 올리는 법까지 알고 있어서, 우주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국 vs. 중국의 우주 패권 싸움도 함께 봐야 하는데요.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21개국과 함께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고, 중국은 작년 11월에 완성한 우주정거장 ‘톈궁’을 거점으로 2030년에는 자국민을 달에 보내려 해요. 각국 정부뿐 아니라,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민간 기업의 도전도 활발해지고 있어 우주 개발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고요.

#인도#테크#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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