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빈대가 돌아왔다!” 예방 및 대처법

전 세계가 빈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되면서 사람들이 술렁이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뉴닉이 5문 5답 준비했어요 🔍.

Q1. 빈대, 정체가 뭐야?

사람·동물의 피를 빨아 먹는 5~6mm 크기의 갈색 벌레로, ‘베드버그’라고도 불려요. 주로 밤에 활동하고, 1마리가 하룻밤에 500회까지 흡혈할 수 있는데요. 모기와 달리 혈관을 잘 찾지 못해 이동하며 물어 빈대에 물린 자국(사진)은 일렬로 나 있어요. 모기보다 훨씬 가렵고, 심한 경우 두드러기·고열에 시달리기도 해요. 

Q2. 요새 왜 갑자기 난리야?

최근 프랑스·영국 등 유럽 곳곳에서 빈대가 갑자기 늘어났어요

  • 코로나19 끝나고 ✈️: 여행·무역·이민 등 세계적으로 이동이 늘며 빈대가 퍼졌어요.

  • 더 강하고 많아졌어 ☠️: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데다, 빈대를 잡아먹는 바퀴벌레가 줄어들었어요.

  • 빈대까지 해외배송 📦: 해외 직구가 보편화되며 택배 박스를 타고 세계로 퍼지기도 했어요.

사실 유럽·미국 등에는 빈대가 원래도 있었어요. 빈대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해서 카펫이나 침대를 쓰는 입식 문화에서 잘 생기거든요. 특히 여름마다 자주 나타나고요. 하지만 요즘은 유독 빈대가 들끓는 데다, 프랑스는 내년 파리올림픽도 앞두고 있어서 골칫거리라고. 프랑스는 정부 차원에서 비상 조치에 나섰어요.

Q3.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며?

우리나라는 1970년대에 빈대가 사실상 박멸됐는데요. 최근 인천의 찜질방, 대구의 학교 기숙사 등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공식적인 유입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여행 짐이나 택배 상자 등에 붙어 왔을 거라고 봐요. 더 퍼지기 전에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Q4. 빈대, 미리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돼?

빈대는 번식력과 생존력이 뛰어나서 초반에 잘 잡는 게 중요해요. ‘퍼메트린’ 성분이 든 살충제가 도움이 된다고. 만약 해외를 다녀왔다면 옷은 모두 삶고, 세탁할 수 없는 캐리어 등은 비닐봉투로 밀봉해 살충제를 뿌리고 2~3일 동안 둬요. 또 해외직구로 받은 택배 상자는 집 밖에 두고 내용물만 집 안으로 가져가요. 만약 여행 중인 뉴니커라면 잠들기 전 휴대폰 후레쉬로 침대 매트리스를 구석구석 잘 살펴보세요.

Q5. 만약 물렸을 땐 어떡해? 

심하게 가렵겠지만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해당 부위를 긁으면 안 돼요. 대신 물린 곳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 성분이 든 약을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냉찜질보단 온찜질이 좋고요. 하지만 빈대가 질병을 옮기는 곤충은 아니에요. 지나치게 공포에 떨 필요는 없는 거예요.

#사회#영국#프랑스#보건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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