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긴 야구 경기에 피치클락의 등장이라

야구 좋아하는 뉴니커 있나요? “난 야구 너무 길어서 못 보겠던데...” 하던 뉴니커라면 솔깃할 만한 소식이 있어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부터 프로야구 경기 시간을 확 줄일 방법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 

그게 무슨 얘기야?

KBO는 이번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규정을 새로 도입했는데요. 그중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피치클락’을 시범 운영하는 내용이 포함됐어요:

  • 빨리 던지고 빨리 치세요 🏃: 피치클락은 투구와 타격의 준비 시간을 제한하는 거예요. 원래는 그런 제한이 없었는데요. 공을 던지는 투수는 1·2·3루에 주자가 있다면 23초 안에, 주자가 없다면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고. 공을 치는 타자는 8초가 될 때까지 공을 칠 준비를 마쳐야 하고요.

  • 젊은 팬들 모여주세요 🧑‍🤝‍🧑: KBO가 피치클락을 도입하려는 건 불필요하게 경기가 늘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예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긴 경기 안 좋아해.” 경기 시간이 짧아지면 젊은 팬들을 모으고, 선수들의 체력을 아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와요.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작년에 피치클락을 도입한 지 1달 만에 평균 경기 시간을 26분이나 줄였다고.

KBO는 정식 도입을 위해 올해 시범경기부터 피치클락을 운영 중이고요.

오... 실제로 해보니까 어때?

평균 경기 시간이 23분이나 짧아졌어요. 19번의 시범경기에서 피치클락을 위반한 사례는 총 85번이었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횟수는 점점 줄었다고. 감독들도 “팬들을 모으려고 경기 시간을 줄이는 게 전 세계 트렌드야!” 하며 기대하는 눈치예요. 하지만 한편에서는 “아직 도입하기엔 일러!” 하는 목소리가 나와요.

그건 또 무슨 말이야?

  • 시간이 더 필요해 ⏱️: 선수들이 피치클락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거예요. “시범 운영을 최소 2~3년은 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피치클락으로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껴 오히려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

  • 피치컴도 없잖아 📟: ‘피치컴’ 없이 피치클락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걱정도 나와요.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가 사인을 주고받는 전자장비인데요. 사인 교환 시간을 줄여줘서, 피치클락을 도입하려면 꼭 필요한 장비로 꼽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피치컴 도입이 미뤄진 상황이라 걱정이 많다고: “사인 주고받다가 제한 시간 다 끝나면 어떡해!”

KBO는 리그 전반기까진 피치클락을 시범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선 “올해는 시범 시행하고, 내년에 정식 도입하자!” 하는 말이 나와요. 서두르지 말자는 것. 아직 언제 정식 도입할 건지는 정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논의를 지켜봐야 해요.

이미지 출처: ⓒPexels
#문화#스포츠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