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4년 스태그플레이션 주의보 발령 🚨

다리가 아침에는 네 개, 점심에는 두 개, 저녁에는 세 개가 되는 것은? 정답! 인간이라고요? 맞아요. 그러면 경기는 나빠지는데 물가는 점점 오르는 것은? 하나... 둘... 셋... 땡! 정답은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이에요.

스태그플레이션...?

경기 침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인데요. 보통 경기가 안 좋으면 물가가 떨어지고, 경기가 좋으면 물가가 올라가잖아요. 스태그플레이션은 나쁜 점만 쏙쏙 골라서, 경기 안 좋은데 물가도 오르는 상황을 뜻해요. 그런데 내년에 전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 요동치는 국제유가: 국제유가가 요동치면서 세계 경제도 같이 출렁이고 있어요. 전쟁 때문인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주요 산유국들이 모여 있는 지역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분쟁까지 터졌기 때문. 지금 배럴당 70달러 수준인 국제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와요.

  • 끝없이 오르는 금리: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류비·재료비 다 올라서 물가도 올라요. 기름은 물건을 만들거나 옮길 때, 어디서나 널리 쓰이기 때문. 그러면 정부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팍팍 올리는데요. 금리가 오르면 저축하는 사람이 늘어 소비가 줄고, 회사는 물건을 팔기 위해 물건값을 낮춰서 결국 물가가 떨어지기 때문.

  • 경제는 여전히 저성장: 앞으로도 계속 저성장 늪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저성장이 새로운 기본값(=뉴노멀)”이 됐다는 말도 나오고요. 고금리로 투자·소비가 모두 줄어들면서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건데요. 비싼 이자 내고 큰 대출을 받기 부담스러워 대규모 투자·소비를 망설이게 되는 것.

우리나라 상황은 어떤데?

  • 물가 오르고 소비 줄고: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달째 3%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요. 한국은행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4%에서 2.6%로 높여 잡는 등, 내년에도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거라 봤어요. 이 때문에 지금도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내년에는 더 꽁꽁 얼 것으로 보여요. 많은 소비자들이 “내년에도 허리띠 졸라맬 거야” 하면서 민간소비 증가율이 낮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 알쏭달쏭 금리 전망: 기준금리 오른다 vs. 내린다 전망이 엇갈려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요. “오를 만큼 올랐으니 곧 내려갈 거야!” 파와 “당분간 안 내릴 것 같은데...” 파가 팽팽해요. 기준금리를 내리려면 물가가 먼저 잡혀야 하는데, 이 시점이 언제가 될지 확실치 않은 것.

내년 투자는 어떻게 하지?

상황에 맞는 투자법을 찾을 수 있어요. 시나리오별로 정리해보자면:

  • 고금리 유지된다면 📈: 은행에 맡기는 예·적금 저축액을 늘리는 게 좋아요. 금리가 오르면 은행 이자도 올라가서, 똑같은 금액을 저축해도 더 많은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 

  • 금리 내려간다면 📉: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금리와 금값은 보통 반대로 움직여서, 금리가 내려가면 금값은 올라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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