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역급행철도 확 늘어납니다

평소 출퇴근 어떻게 하나요? 매일 아침 ‘지옥철’을 타는 사람도 있을 거고, 먼 지역에서 장거리 출퇴근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최근 정부가 철도 노선을 확 늘려서 “쾌적한 출퇴근길 보장하겠습니다!” 나섰다고.

철도 노선을 늘린다고?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늘리겠다고 한 거예요. 일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엔 먼 지역을 이어주는 철도인데, 평균 시속 100km 이상으로 지하철보다 두세 배가량 빠르다고:

  • 수도권 노선 늘리고: 현재 공사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늘리겠다고 했어요. A노선(운정~평택), B노선(인천~춘천), C노선(동두천~아산)을 연장하고, D노선(인천공항·김포~팔당·원주), E노선(인천공항~덕소), F노선(서울 외곽 순환선) 등 노선 세 개를 추가로 만들겠다고 한 것(노선도). 인천·서울·강원 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이 생기게 된 거예요.

  • 지역에도 급행철도 깔자: 지역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지방 광역급행철도도 만들기로 했어요. 대전과 세종, 청주를 잇는 충청권 철도(CTX)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도 차근차근 급행철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어떤 효과가 생긴다고 봐?

정부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을 오가는 사람들의 출퇴근 시간이 확 줄어서, ‘출퇴근 30분 컷’이 가능해질 거라고 봐요. 그러면 서울을 중심으로 하나의 커다란 생활권이 만들어지면서 일자리도 늘어나고, 경제도 활발해질 거라는 것. 수도권에만 집중됐던 급행철도 시설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각 지역 안에서의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고요.

좋은 것 같은데?

“과연 예상처럼 잘 될까?” 하는 걱정도 나온다고:

  • 사업비는 어디에서? 💰: 정부는 총 134조 원의 사업비 중 약 13조 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약 75조 원은 민간 투자에서 끌어오겠다고 했는데요. 지자체·민간 기업에 너무 부담스러운 돈이라는 말이 나와요. 요즘 부동산 PF 문제 때문에 건설 업계 분위기도 안 좋은데, 민간 투자를 이만큼 끌어오기 쉽지 않을 거라는 것.

  • 굳이 만들 필요 있을까...? 🤔: 철도가 생긴다 해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을 거라는 말도 있어요. D·E 노선의 경우 서울 지하철 2호선·곧 지어질 강북횡단선 등과 겹치는 구간이 많아서, 굳이 GTX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 또 E·F 노선은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수도권 외곽을 주로 지나게 될 예정이라 이용객 자체가 적을 거라는 거예요.

철도 요금에 대한 걱정도 있는데요. 요금이 너무 비싸면 시민들이 이용하기 힘들어지고, 반대로 요금이 너무 싸면 정부·민간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 정부는 3월에 일부 개통하는 GTX-A 노선 요금이 4000원 중반대에서 결정될 거라고 했는데, 정확한 금액은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경제#사회#부동산#생활경제#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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