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캠코인 피해와 대책

요즘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나도 가상화폐 투자해볼까?”하는 뉴니커 많을 텐데요. 만약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투자했다는 가상화폐가 있다면 더 솔깃할 것 같지 않나요? 그런데 요즘 유명인의 얼굴을 내세운 코인 사기 범죄가 많아 시끌시끌하다고.

무슨 일이야?

가상화폐 사기 방법인 ‘스캠코인’에 돈을 잃었다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예요:

  • 코인이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 스캠코인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만들게!” 하며 투자를 받은 뒤 잠적해버리는 사기 방법이에요. 보통 다른 사람 이름으로 사업체를 세운 뒤 스캠코인을 만들어 거래소에 상장시킨 다음, “우리 코인 엄청나!” 같은 허위광고를 해서 코인의 가격을 팍 올려요.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다 싶으면 코인을 다 팔아서 수익을 챙긴 뒤 도망쳐 버린다고.

  • 연예인들도 투자했다고? 🕺: 사람들이 스캠코인에 속는 큰 이유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도 투자했어!” 라고 홍보하기 때문이에요. 최근 사기 혐의로 고발된 ‘골든골 코인’은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이사로 등재돼 있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에게 투자금으로 수십억 원을 받았지만 돌려주지 않았어요. 유튜버 ‘오킹’도 스캠코인의 성격이 짙은 한 스포츠 플랫폼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최근 논란에 휩싸였고요.

연예인을 믿고 스캠코인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어도 연예인에게 “책임져!” 하기는 어려워요. 연예인이 직접 “저 믿고 투자해보세요”라고 한 건 아니기 때문. 

무섭다... 어떻게 피할 수 있는 거야? 

전문가들은 만약 이런 식으로 홍보하는 코인이 있다면 피해야 한다고 조언해요:

  • “원금 보장할게” 🗣️: 회사가 투자 원금을 보장한다고 할 경우 의심해야 해요. 투자는 원금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건데, 원금을 보장한다는 건 사기에 가깝다는 것.

  • “연예인도 투자했어” 🗣️: 유명인의 얼굴을 앞세워 홍보하는 코인도 조심해야 한다고. 유명인이 실제로 코인에 투자한 건지, 투자에 대해 믿을 만한 유명인인지 최대한 찾아보고 투자해야 해요.

  • “유명기업이랑 협업했어” 🗣️: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이 코인 회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이는 경우도 있어요. 정말 협업하고 있는지, 관계가 있더라도 실제보다 부풀려진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해요.

그 밖에도 회사의 기술보다 싼 가격만 강조하거나, 법인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로 투자금을 보내달라고 하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대책은 없는 거야? 🤔

대책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우선 올해 7월부터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돼요. 1년 사이에 스캠코인 같은 가상자산 범죄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피해가 점점 커지자 법을 만든 건데요. 법에는 가상자산의 시세 조종·부정거래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어요. 만약 50억 원 이상 부당하게 이익을 얻었다면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그러나 전문가들은 “스캠코인 피해를 막기엔 충분하지 않아!” 라고 지적해요. 유명인을 내세워서 가상자산을 홍보하는 걸 막는 규정은 여전히 없기 때문. 또한 해외에 법인을 세워 만든 스캠코인의 경우, 처벌을 받기까지 오래 걸릴 수 있어요. 결국 스캠코인 피해를 예방하려면 각자 신중하게 접근하는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미지 출처: ⓒNEWNEEK/Freepik
#경제#가상화폐#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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