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동관 자녀 학교폭력 논란

뉴니커, 올해 초에 학교폭력 얘기로 시끄러웠던 거 혹시 기억 나요?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했던 정순신 변호사의 자녀 학교폭력(학폭) 의혹 때문이었는데요. 요즘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지고 있다고. 

이번에는 누구 얘기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예요. 그는 2008~2011년 청와대 대변인·홍보수석 등을 맡으며 이명박 정부의 실세로 통했던 인물인데요. 윤 대통령이 최근 자리가 비게 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자리에 그를 점찍었다는 말이 나오면서 이 특보 자녀의 과거 학폭 의혹이 소환됐어요. 고등학생 때 책상에 피해 학생의 머리를 300번 넘게 부딪히게 하는 등 학폭을 저질렀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총 4명이라고. 이 특보는 의혹이 과장됐다고 해명했는데요. 여전히 수상한 부분이 많다는 얘기가 나와요.

뭐가 수상하다는 거야?

이 특보가 학교 측에 압력을 가해 학폭을 없던 일로 만들었다는 의혹이 나오거든요:

  • 학교 대응 수상해 🏫: 학교는 학폭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으면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를 열어야 한다고 법에 딱 적혀 있는데요. 이때는 학폭위가 안 열렸어요. 이 특보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처리된 거라고 해명했고요: “피해자와 화해하면 학폭위를 열지 않고 담임교사 선에서 처리할 수 있어.” 하지만 전문가들은 학교 측이 지침을 잘못 적용했다고 지적해요. 학폭위를 열었어야 한다는 것. 교육부 지침보다 더 위에 있는 법을 따랐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요.

  • 전화 건 거 수상해 📞: 이 특보가 학교 이사장에게 전화한 것도 논란이에요. 당시 학교 이사장은 우리나라 5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하나금융지주 회장이었는데요. 이 특보는 ‘상황을 파악하려고 전화했다’고 해명했지만, 담임도 아닌 이사장에게 다이렉트로 전화한 건 수상하다는 것. 학폭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교사는 이 통화 이후 이사장으로부터 ‘처벌하지 말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고요.

결국 이 특보의 자녀는 당시 아무 문제 없이 다른 학교로 전학 갔다가 수시전형으로 명문대에 진학했어요. 

흠...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이 특보는 예정대로 방통위원장에 정식 지명될 것 같다는 말이 많아요. 대통령실은 이번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는데요. 하지만 지명을 검토할 때 자녀 학폭 의혹을 미리 파악했고, 큰 문제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야당은 지명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에요. 학폭뿐 아니라 이 특보가 이명박 정부 때 ‘방송 장악’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방통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고요. 이처럼 논란이 계속되는 분위기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해요.

ⓒ뉴스1
#정치#대통령실#방송통신위원회#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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