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8학년도 대입제도 이렇게 바꿀게

우리나라 교육 이야기에서 가장 핫한 주제가 대학입시잖아요. 정부가 그제(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랑 내신 제도 싹 바꿔볼게”하고 시안을 발표했어요. 이 소식에 교육계가 바로 시끌시끌해졌다고 👀.

갑자기 왜 바꾸는 거야?

교육부는 지금 제도에 몇 가지 문제가 있어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 수능, 너무 쏠려: 지금 수능에서는 영어와 한국사만 모두 같은 문제를 풀고,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 사회·과학 탐구영역은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치러요. 원래는 수험생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골라 공부하도록 하자는 취지였지만 ‘점수 잘 나오는 과목’을 고르는 경우가 많았어요.

  • 내신, 경쟁 ⬆️ + 변별력 ⬇️: 지금 고등학교 내신은 9등급 상대평가제인데요. 상위 4%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어서 경쟁이 치열해요 🔥. 또 문재인 정부는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는 2025년부터 1학년은 상대평가를 하고, 2·3학년은 절대평가만 하기로 했는데요. “절대평가 하면 내신 점수 막 퍼주는 거 아냐?” 하는 걱정이 나왔어요.

어떻게 바뀌는데?

  • 수능 선택과목 없어지고: 국어와 수학은 물론 탐구영역도 ‘통합사회’, ‘통합과학’, ‘성공적인직업생활(직탐)’로 묶이고, 문·이과 관계없이 사회·과학을 둘 다 봐야 해요. 교육부는 “과목 쏠림 없어지고 통합 사고력도 키울 수 있어” 하고 기대하고 있어요. 다만 수학의 경우 첨단 분야 인재를 키우고,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심화수학’을 따로 만들 수도 있다고.

  • 내신 5등급제로 바꿀게: 내신은 1~3학년 전 과목에 9등급제를 5등급제로 바꾸고, 1등급 비율을 10%로 늘려요. 성적표엔 절대평가 점수와 상대평가 등급을 같이 적고요. 그러면 내신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거나 내신 변별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둘 다 잡을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생각이에요.

사람들 반응은 어때?

  • 고교학점제, 뭣이 중헌디?: “적성에 맞게 다양한 과목을 듣게 하자”는 고교학점제의 취지가 약해질 거란 말이 나와요. 수능을 공통과목으로 치르면 수능 대비 위주로 과목을 선택하게 될 거고, 그러면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들을 여지는 적어지기 때문. 성적표에 상대평가 등급을 같이 적으면 ‘무늬만 절대평가’가 될 수 있다는 걱정도 있고요.

  • 특목고·자사고로 쏠릴 거야: 특목고·자사고로 쏠리는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요. 지금까지는 내신 등급을 따기 어려워서 특목고·자사고를 꺼리는 학생도 있었는데요. “내신에서 불리할 것 없겠는데?” 하고 대학 진학 성과가 좋은 학교로 쏠릴 수 있다는 거예요.

  • 사교육 부담 더 커질거야: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면 변별력이 떨어져 대학들이 자체 시험을 강화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또 문과생도 과학을 봐야 하고 이과생도 사회를 공부해야 하는 만큼 공부해야 할 과목이 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이 늘어날 거라는 말도 있어요.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안을 놓고 대국민 공청회 등 충분한 논의를 거친 다음, 최종안을 올해 안에 땅땅 확정할 계획인데요. 어떻게 논의가 이뤄질지 지켜봐야 해요.

#사회#교육#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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