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한반도 이상기후 문제 심각

이번 봄 벚꽃이 역대급 빠르게 피고 졌잖아요. 단순히 날이 따뜻한 게 아니라 심각한 이상기후의 현상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맞아, 엄청 더웠다가 추웠다가... 🤔

기온·강수량 등이 전에 비해 현저히 높거나 낮아지는 현상을 이상기후라고 하는데요. 최근 4월인데도 대구와 경상도 지역이 낮에 30도를 넘는가 하면, 중부 지역에서는 일교차가 20도 이상 나는 곳도 있었어요. 기온 변화가 예측하기 어렵고 폭도 큰 거예요.

이상기후... 문제 많겠지?

사람뿐 아니라 농업, 생태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쳐요. 이상기후 때문에 봄에 겪을 수 있는 피해 사례를 보면요:

농가 피해 심해 🚜

따뜻해진 기온 때문에 꽃이 봄이 온 줄 알고 일찍 피는데요. 그랬다가 온도가 훅 떨어지면 새싹이나 꽃이 얼면서 냉해 피해를 입어요. 특히 우리가 먹는 사과·배 등이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해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고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는 아직 재해보험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농가 피해도 커요. 결국 우리 밥상 물가도 뛸 수 있고요.

꽃가루를 못 날려 🥀

꽃은 바람·벌·새 등이 꽃가루를 다른 꽃에 옮겨줘야 번식할 수 있는데요(=수분). 이상기온으로 여기에도 문제가 생겨요. 땅은 공기보다 데워지는 속도가 더딘데요. 벌은 땅속에서 겨울을 나느라 봄이 빨리 온 걸 모를 수 있어요. 뒤늦게 밖으로 나오면 꽃은 이미 피고 진 뒤고요. 그럼 식물도 수분을 못 하고 벌도 먹을 게 없어요. 안 그래도 기후위기 때문에 꿀벌이 사라지고 있는데, 더욱 빠르게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는 거예요.

미세먼지 심해져 💨

지구가 더워지면 대기가 공기 중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져요. 바람은 기압 차로 생기고, 기압 차는 온도 차로 생기는데요. 지구 전체 온도가 올라가면서 가장 뜨거운 적도와 다른 곳의 온도 차가 줄었고, 이에 기압 차도 줄어 바람이 덜 불게 됐어요. 공기 순환이 안 되니까 미세먼지 등이 한 곳에 더 오래 머물고, 대기 질이 더 나빠져요.

우리나라만 이런 거야?

올봄 이상기온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3월 11일 기준, 북반구의 평균기온은 1979~2000년 평균 대비 1.56℃ 더 높았다고.

  • 태국 🇹🇭: 연이은 폭염으로 4월 체감온도가 54도까지 올라 정부에서 야외 활동 자제령을 내렸어요.

  • 미국 🇺🇸: 시카고에선 136년 만에 최고기온을 찍은 지 나흘 만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눈이 내렸어요.

이상기후 계속되면 어떡하지...?

예를 들어 지금처럼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꽃이 수분을 제대로 못하면 식량을 구하기 어려워지는데요.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 전 세계적으로 식량이 부족해질 수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는 원래 스스로 식량을 마련하기보다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편이라 그럴 때 더 위험하고요.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예요.

#기후위기#환경#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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