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세계 난민의 날과 한국

뉴니커, 어제(20일)는 난민을 향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UN에서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었어요. 난민은 종교적인 박해나 전쟁, 정치적인 이슈, 기후 재난 등으로 삶의 위협을 느껴 고국을 떠난 사람을 말해요.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이어지는 전쟁·인권침해 등으로 전 세계적 난민 수가 1억 명을 넘었어요. 전 세계인 80명 중 1명은 난민인 것.

우리나라는 2012년, 아시아에서는 1등으로 난민의 권리를 지키고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법(=난민법)을 만들었어요. 30년 전인 1992년에는 모든 난민을 차별 없이 보호하자는 '난민협약'에도 가입했고요. 하지만 우리나라에 온 난민이 심사 과정에서부터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를 겪는 일이 계속되고 있어요. 난민으로 인정받는 것도 쉽지 않고요. 지난해 전체 난민신청자 2341명 중에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32명(1.4%)뿐이었는데, 주요 20개 나라(G20) 사이에서는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이주민인권단체들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목소리를 냈어요: “박해를 피해 한국에 온 난민을 불법적인 존재가 아닌, 환영할 대상으로 보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세계#인권#난민#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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