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민간 우주관광 경쟁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오늘(16일), 민간인 4명을 태운 로켓을 쏘아올렸어요. 국제우주정거장이 있는 위치보다 높이(고도 575km)까지 올라가 3일 동안 지구 주위를 돌 거라는데요. 요즘 부쩍 핫하다는 우주관광에 나서는 거예요 🚀.

 

우주...관광? 그냥 놀러가는 거야?

그냥 가는 건 아니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우주관광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려는 거예요. 해외여행 다녀오는 것처럼 돈만 내면 누구나 우주를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건데요. 여러 우주 기업들이 경쟁하듯 시험비행에 나서고 있어요.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세운 ‘버진갤럭틱’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이 지난 7월에 나란히 우주관광 시험비행을 마쳤고요. 버진갤럭틱 우주관광 티켓은 5억 원을 넘는데도 벌써 예약이 잔뜩 밀려 있다고. 하지만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걱정도 나와요 🌏.

 

환경에 어떻게 안 좋은데?

우주선을 발사할 때마다 엄청난 양의 탄소가 배출되거든요. 6명이 탄 버진갤럭틱 우주선은 여객기 한 대보다 60배나 많은 탄소를 배출했다고. 이 회사는 앞으로 이런 우주관광용 로켓을 1년에 400번 쏠 계획이라고 하고요. 다만 어떤 연료를 쓰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어요. 블루오리진은 액화수소 연료를 써서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해요. 그밖에도 민간 우주관광이 환경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영향(예: 오존층 파괴)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

 

그래도 우주잖아, 의미 있는 거 아냐?

의견이 엇갈려요.

  • 새로운 기회가 열린 거야 🌌
    더 많은 사람이 우주에 갈 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어. 예전에는 전문 훈련을 받은 우주비행사들만 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돈만 내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거잖아. 우주관광이 활발해지면 가격도 떨어질 거고.

  • 부자들의 호화여행일 뿐이야 💸
    돈만 내면 갈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많은 돈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우주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탐험하는 것도 아니고, 과학적으로는 의미도 별로 없다며. 우주관광으로 기후위기가 더 심각해지면 그 피해는 나머지 사람들이 입잖아.

#과학#테크#일론 머스크#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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