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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증상과 대처 방법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 글자만 봐도 자연스레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 ‘밤양갱’의 가수 ‘비비’가 최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가 있다고 밝혀 화제였어요. “요즘 집중이 너무 안되는데... 나도 ADHD인가?” 싶은 뉴니커를 위해 성인 ADHD가 뭔지,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뭔지 알아봤어요. 

ADHD, 많이 들었는데 정확히 뭐야? 🤔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등 오랜 시간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미치는 상태를 말해요. 계획을 실행하는 능력·집중력·충동 억제·판단력 등에 관여하는 뇌의 전두엽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는데요. 일반적인 ADHD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충동성을 모두 가지는데, 증상에 따라 ADHD의 유형이 달라지기도 한다고:

  • 충동 우세형 ADHD: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두드러지는 유형이에요.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모습 등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많아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쉽게 알아차려요. 

  • 주의력 결핍 우세형 ADHD: 충동 우세형과는 달리 충동형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용한 ADHD’로 불려요. 겉으론 조용해 보이지만, 주의력이 부족해 실제 머릿속에선 여러 생각이 쉴 틈 없이 떠올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어릴 때 ADHD 증상을 갖고 있었다면 절반 정도는 자라면서 없어져요. 뇌가 발달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 성인 ADHD라고 부른다고. 성인 ADHD의 경우엔 과잉행동 증상은 사라지고 부주의·충동성 증상만 남는 경우가 많고요.

나 집중 잘 못하긴 하는데... 진짜 ADHD일까? ✅

전문가들은 다음 질문 중 4개 이상에 "매우 자주 그렇다" 고 답했다면 병원에서 추가 ADHD 검사를 받아보는 걸 추천해요: 

  • 어떤 일의 어려운 부분을 끝내놓고도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해 곤란했던 적이 있나요?

  • 체계가 필요한 일을 해야 할 때 순서대로 일을 하기 어려웠던 적이 있나요?

  • 약속이나 해야 할 일을 잊어버려 곤란했던 적이 있나요?

  • 골치 아픈 일은 피하거나 미루나요?

  • 오래 앉아 있을 때 손을 만지작 거리거나 발을 꼼지락 거리나요? 

  • 모터가 달린 것처럼 과도하게 혹은 멈출 수 없이 활동하는 때가 있나요? 

또 성인 ADHD는 어릴 때의 ADHD 증상이 치료받지 못한 채 남아있는 거라, 어릴 때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꼭 병원에 가야하는 거야? 🏥

전문가들은 ADHD가 의심되면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요.  치료를 받지 않고 증상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다른 정신질환까지 앓게 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ADHD 당사자들의 80% 이상이 불안장애·우울증·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함께 겪는다고. ADHD는 뇌의 문제라서 개인적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지만, 일상생활에서 산만함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7시간 이상 자기·생활 환경 정리·스케줄러 활용 등을 추천했어요.

이미지 출처: ⓒPexels/NEWNEEK
#라이프#정신건강#보건의료#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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