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얀마 쿠데타와 무장투쟁 상황

요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얘기로 온통 시끌시끌하잖아요. 먼저 분쟁이 시작됐지만 아직도 큰 어려움에 빠져있는 곳이 있어요. 바로 미얀마예요. 쿠데타로 정권을 얻은 군부 정부군 vs. 무장투쟁세력 간의 치열한 교전이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벌써 그렇게 됐구나... 미얀마 어떤 상황이었지?

미얀마 군부는 2020년 치른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했는데요. 이후 현재 상황 정리해보면:

  • 민생은 뒷전: 군부는 민생은 돌보지 않고 정권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어요. 미얀마는 지난해 기준 국민 절반 가까이가 빈곤층일 정도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어요. 게다가 저항 세력 진압에 경찰력을 총동원하면서 치안에 구멍이 뚫려 범죄율도 급증했고요.

  • 시위에서 무장투쟁: 시민들은 쿠데타에 항의하며 시위에 나섰는데요. 군부는 이를 폭력으로 진압했어요. 그러자 민주진영 임시정부는 군대를 꾸려 무장투쟁에 나섰고요. 각 지역의 소수민족도 저항군을 조직해 군부에 맞서 대항하고 있어요.

  • 격화되는 분쟁: 군부의 민간인을 상대로 한 폭격, 방화 등 전쟁범죄까지 크게 늘어 지역사회가 파괴되기도 했어요. 얼마 전에는 미얀마 북부 난민촌이 폭격을 당해 29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지는 일도 있었어요. 

상황 너무 안 좋아진 거 아냐?

요즘은 군부의 통치가 조금씩 흔들린다는 얘기도 들려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 저항 거세져: 무장투쟁세력들이 힘을 모으고 있어요. 미얀마 북부 난민촌 폭격에 대항해 저항군들이 힘을 합쳐서 해당 지역에서 정부군을 몰아내는 큰 전투를 벌였어요. 이에 민주진영 임시정부 군대도 힘을 보태겠다고 나서며 전선이 커지고 있어요. 심지어 친군부 성향이었던 민병대들도 무장투쟁세력에 하나둘 합류하고 있다고.

  • 병력 부족해: 정부군이 최소한의 병력을 갖추기도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민주진영·저항군과의 교전으로 계속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고, 탈영병도 늘어 공무원들을 예비군·민병대로 편성할 정도라고. 군사학교 신입생도 크게 줄었고요.

  • 돈줄 막혔어: 미국이 “우리 돈으로 전쟁범죄 저지르지 마!”하며 미얀마석유가스회사(MOGE)에 대한 금융제재를 발표했어요. MOGE는 미얀마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의 수익 중 상당액을 군부가 무기를 사는 데 쓰고 있다고. 미국은 MOGE가 미국 기업·미국인과 거래하는 걸 막겠다고 했어요.

이제 미얀마에 봄이 오는 거야?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국제사회에서 왕따인 미얀마 군부를 중국·러시아가 계속 지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중국은 최근 미얀마 군부와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러시아도 미얀마에 석유와 무기를 계속 공급하고 있어요. 현재 미얀마 정부군이 북부 지역 저항군을 향해 반격을 예고한 상황이에요.

이미지: ⓒChaiwat Subprasom/Reuters
#세계#아시아태평양#미얀마#미얀마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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