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국 신형 반도체 개발과 국제 전망

최근 중국 화웨이에서 내놓은 새로운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프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요.

아이폰·갤럭시를 뛰어넘은 거야?

그건 아니에요. 화웨이 입장에서는 최신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 기술력과 비교하면 확실히 뒤처져 있거든요. 이전까지 사용하던 14나노미터급 공정보다 훨씬 정교한 7나노미터급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칩을 넣긴 했지만, 애플과 삼성에서 사용하는 최신 공법에 비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하지만 중국에서 7나노미터급 칩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에 놀란 사람들이 많아요. 그간 기술력으로 봤을 때 중국이 이 정도 수준의 반도체를 만들 거라고 예상하기 어려웠거든요. 7나노급 반도체는 삼성·인텔 정도만 많이 만들어낼 수 있어요.

왜 아무도 예상 못 한 거야?

중국의 기술력이 원래 뒤처진 것도 원인이지만, 이마저도 따라잡지 못하게 미국이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하게 걸어왔거든요. 다른 나라에서 만들었다고 해도 미국의 기술력이 쓰였다면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꽁꽁 틀어막은 것.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자기 힘으로 기술력을 높인 스마트폰을 짜잔 공개하니까 전 세계가 깜짝 놀란 거예요 😮. 이 스마트폰에서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나온 것도 논란이었는데요. 미국 규제 때문에 화웨이 제품에서 SK하이닉스 부품이 나와서는 안 되기 때문. 이를 두고 미국의 수출 규제가 제대로 효력을 내는지 의문이라는 말도 나와요. SK하이닉스는 미국의 규제를 철저히 따르고 있다는 입장이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 미국 “더 강력한 제재 필요해” 🇺🇸: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더 강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미국 기술 없이 중국 기업만의 힘으로 신형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보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는 것. 일단 미국은 어떻게 최신 반도체 기술이 쓰일 수 있었는지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에요.

  • 중국 “우리는 갈 길 간다” 🇨🇳: 미국이 뭐라고 하든 계속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올해 중국 정부는 3000억 위안(약 54조 7000억 원) 규모의 투자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어요. 이 중 대부분을 반도체 제조 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편으로는 공무원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리면서 미국에 타격을 입히려고도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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